Ryan McGinley _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팀갤러리에서 열린 라이언 맥긴리 오프닝.
대체 이 많은 힙스터들은 어디서 다 나타난건지.
친구 기다리다가 테리리처드슨 만났다 (!)
길거리에서 주드로를 봤다거나 댄험프리와 세리나를 본 것 보다 더 신나던 순간.
그리고 이건 인증샷.
빨리 인화하려고 나머지 필름은 날림샷으로 채웠다.
daily 2010. 3. 23. 09:12
전체 글
Ryan McGinley _ Everybody knows this is Nowhere
팀갤러리에서 열린 라이언 맥긴리 오프닝.
대체 이 많은 힙스터들은 어디서 다 나타난건지.
친구 기다리다가 테리리처드슨 만났다 (!)
길거리에서 주드로를 봤다거나 댄험프리와 세리나를 본 것 보다 더 신나던 순간.
그리고 이건 인증샷.
빨리 인화하려고 나머지 필름은 날림샷으로 채웠다. daily 2010. 3. 23. 09:12
AM이라는 밴드와 Air 의 공연이 Terminal 5 에서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너무 우울하지도, 밝지도 않은 음악들을 세시간 쯤 듣고 나오니 이쯤에서 불평하는 것은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답이 마련되어 있다거나 뜻대로 할 수 있는 것들만 세상에 존재하는 건 아니니까 조금씩 타협하는 자세도 필요하고, 오히려 그게 최선일 때가 있는 법이다.
카메라 가져갔었는데 너무 크다보니 이런 카메라는 포토패스가 없으면 맡겨야 된다고.
아이폰으로 몇장 찍긴했는데 결국 공연이란게 남는건 사진이라기보단 마음이니깐.
전에 누가 그랬다 기계에 담지말고 가슴에 담으라고. daily 2010. 3. 22. 11:57
마카롱 맛있다. 첼시에 제대로 된 마카롱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는데 그동안 먹었던 것은 마카롱이 아니었다고 할만큼 맛있다. 기침이 너무 심해져서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있다. 기침만 제외하곤 몸은 말짱해서 돌아다닐 순 있지만 멈추지 않는 기침덕에 주변에 민폐를 끼치게 되는 탓에 특히 식당이나 지하철에선 아임쏘리를 달고 살아야 할 정도. 역시 눈이 내 몸을 약하게 만드는 것이 확실하다. daily 2010. 3. 5. 14:12
혼자서 잘 하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도 할 수 있는 일만 찾아서 한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된다. 오늘 새로운 랭귀지 파트너를 만났는데 18살에 결혼한 R(34)은 부인의 알콜중독과 직장에서의 사고로 지난주에 서류상 이혼하고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만났던 다른 한국인들 모두가 왜 그렇게 모험을 하냐고 말했다고 한다. 나는 이런 사람들로부터 영감을 받는데, 그동안 안전하게만 살아왔던 탓인지 어디까지 무작정 할 수 있는지 시도해보고 싶어진다. 멋있다고 해줬다. 미국놈들처럼 Awesome 해주고 Dude 추임새도 넣어줬다.
나중에 기억나지 않을까봐, 기억하고 싶은데 기억할 수 없을까봐 뭐라도 포스팅하기로 결심했다. 손으로 쓰는 일기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잊을 때가 너무 많아서. 위를 보면 2009-2010 으로 드디어 바꿨다. 이제서야 2010년으로 넘어왔다. daily 2010. 3. 2. 13:43 눈이 휩쓸고 지나간 센트럴 파크 다녀왔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서 눈도 금방 녹고, 특히 맨해튼은 유동인구도 많고 제설작업도 빨라서
돌아다니는데 큰 불편함은 없다. 하지만 몇번이나 넘어졌지 길거리 한복판에서.
춥지만 나쁘진 않았다.
감기도 나아가고, 오늘은 정말 따뜻해서 입고 나갔던 코트를 벗고 돌아다녔다.
그동안 잠시 멍하게 지내왔던 것 같은데 곧 모든게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겠지.
daily 2010. 3. 2. 1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