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2.

전체 글

    / 2009.11.19 : 근황토크
    / 2009.11.09 : (500) days of summer
    / 2009.11.09 : ,
    / 2009.11.06 : 11월의 시작
    / 2009.11.03 : the end of summer
    / 2009.11.02 : halloween night.



아직도 무언가를 배울 때 항상 '왜?'라는 꼬리를 다는 것엔 변함이 없다.
더 깊이 이해하려 한다거나 학문적 고찰인 것은 아니다.

방과후에 집에 가는 습관이 처음부터 없다보니 특별한 일이 있어도 일단 집에 안가고본다.
이제는 시간보내기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어디론가 갈 수 있다.
그렇다고해도 안가던 동네는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안가진다. 
UWS나 UES는 왠지 멀게만 느껴진다. 할렘은 더더욱.
사실 미드타운도 모마가 아니라면 갈 일이 없다. 미드타운에 가게 되면 모마를 갔다가 
바로 다운타운으로 탈출한다. 옷을 살 것이 아니라면 그 동네는 내게 너무 벅차다. 

대략 3개월 동안 이웃집의 무선인터넷을 빌려, 아니 훔쳐썼었는데 착한 두 총각이 
다른데로 이사갔다. 며칠동안 인터넷 못했다. 아이폰으로 이메일만 체크하고
컴퓨터론 영화만 봤음. 인터넷 신청하려고 전화했는데 빨라야 5일 후에 온다고.
지금은 카페에 와 있다. 온 김에 이것저것 다운받고 있다.

새로운 반에 적응하는 중이다. 뭐, 새로운 단계에 들어가게 되면 내가 거기에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은데 그냥 수업시간에 술 한잔 마시면서 편안한 면학분위기를 조성했으면 좋겠다. 

다음 달 말부터 3주간 방학인데 아직도 뭘 할지 못정했다. 분명 뉴욕 아닌 어딘가 갈 것 같은데
지금은 캐나다와 서부를 생각중인다. 이 겨울에 캐나다에 가는게 좀 미친 짓 같긴 하지만
내가 이토록 다른 나라에 관심이 없을줄이야. 물론 런던을 준비할 때는 유럽에 가야지 했었다.

해가 5시면 떨어진다. 조금만 지나면 기분엔 11시쯤 된 것 같은데 겨우 초저녁.
이래서야 밤엔 뭘하지에 대한 끝없는 계획정신을 끊을 수가 있겠나.

daily 2009. 11. 19. 08:39




내가 올해 뭐가 가장 좋았냐고 얘기했던가 아직 안했다면, 
아니, 이미 했더라도 (500)Days of Summer 가 되겠다.

note 2009. 11. 9. 12:19



데이트만 하다 헤어지게 되면 아쉬움이 남을 것이고 
연애하다 헤어지면 슬픈게 그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아쉬울 것도 없었고 슬픈 일은 더더욱 오래된 일이라 
그것에 기운빼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아쉬움 조차 들지않는 관계들은 설명이 안된다. 
결국에 관계를 망쳐놓는 쪽은 내 쪽이 아닐까.

daily 2009. 11. 9. 03:01




어떤 것에 대한 경험. 사랑이거나 일이거나 그 밖의 모든 방법에 대한 경험들이 많다면
가만히 혼자 생각을 할 때, 과거를 들추어낼 때 좀 더 즐거워 할 일이 많거나, 
슬퍼지고 싶을 때 그런 일들을 쉬이 꺼낼 수가 있을텐데 
나는 그동안 맺어왔던 관계나 과거가 너무 적어서 썼던 기억들을 쓰고 또 써서 
예전의 그 감각이 닳고 닳아 무덤덤해진다

daily 2009. 11. 6. 14:43




썸머타임이 해제되고 이제 한국과 여긴 14시간 차이난다.
할로윈은 끝내주게 즐거웠다. 이래서 다들 10월을 좋아하는 건가.
치열하게 일하고 더 치열하게 노는 여기 분위기 너무 좋다. 
하루는 모든 것이 부질없고 마냥 유쾌해 보이는 사람들 틈에 내가 덜 행복하게 느껴졌다가
다음날이 되서는 또 말짱해졌고 친구말마따나 당장 내일 떠날 사람처럼 
무릎 끊어지게 놀았다. 이래서야 도저히 평온을 찾을 수 있나. 
분기별로 할로윈 있으면 좋겠다. 아, 주기적으로 축제가 있으니 그럴 필욘 없겠군.
그런데 크리스마스엔 어떡하나... 혼자 산타 붙잡고 놀아야하나..

아래는 할로윈 샷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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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09. 11. 3. 11:23





2009 Halloween party @Legend 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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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2009. 11. 2. 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