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분동안 진행되는 벤자민버튼의 생애는 그 설정과 원작만큼이나 흥미진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지켜보게 된다. 삶의 유한함을 알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지혜를 남들보다 더 일찍 알게된 그의 생을 보며 떠나야 할 때를 알고, 지켜야 할 것을 아는것 만으로도 삶은 참 벅차고 감동적이라 느끼게 됐다. 군더더기 없는 화면도, 구성도, 심지어 포스터도 맘에 들고. 데이빗 핀처도 다시 좋아진다. 한번 더 봐야겠다.
note 2009. 2. 20.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