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시간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온 소피아의 한국이름은 헤라이고 소피아란 이름을 해석해서
한국이름으로 만들어보자면 지혜다. 소피아는 philosophy의 어원이 되는 이름이란다.
나는 아기들이나 어린애들을 보면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다. 어르고 달래고 이런것 못한다.
침흘리면 바로 휴지로 닦아야 하고 물건 막 만지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소피아는 굉장히 잘논다. 이것저것 어지럽히긴해도 잘 웃어서 좋다. 참 잘 웃는다.
아직 끌어안는 스킬이나 아이와 대화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저 어색하지만 귀엽다.
근데 내 조카가 나중에 프랑스어랑 한국어를 동시에 쓴다고 생각하면 조금 샘나기도한다.
나는 어릴 때 공공장소에서 울거나 말썽피운적이 없다고 한다. 거기에 은근히 자부심도 있다
이거 나 어릴 때. (저땐 머리숱도 참 많았네)
daily 2009. 1. 11. 0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