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2.




Metropolitan Museum 의 분관인 Cloister는 맨하탄 북쪽 끝에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중세 유럽의 미술과 건축을 다룬다.

클로이스터의 소장품들은 대부분  바나드(George Grey Barnard)라는 미국 조각가가 유럽에 머무는 동안 수집해서 소장하고 있던 것들을 록펠러 (John D. Rockefeller, Jr. 미국의 석유재벌 스탠다드 오일을 창업한 대부호) 가 사서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1925년에 록펠러는 바나드의 소장품 대부분을 메트로폴리탄이 구매하도록 재정지원을 하였다. 바나드의 소장품 구매가 완료되고 전시를 하다보니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다.

록펠러는 지금의 클로이스터가 있는 곳에 65에이커(약 8만평)의 토지를 사서 뉴욕시에 기증하고 이 땅을 공원으로 만들고 그 공원 안에 클로이스터를 짓도록 하였다. 아울러 그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가격을 메길 수 없는 귀중한 중세유럽의 미술품을 메트로폴리탄에 기증하였다. 클로이스터의 건물이 완공되자 록펠러는 다시 클로이스터를 지을 때 기증했던 것보다 몇배나 더 넓은 땅을 허드슨 강 건너편인 뉴저지 지역에 사서 이를 뉴욕시에 기증하여 공원으로  만들게 함으로써 뉴저지쪽에서 보는 클로이스터의 경관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daily 2010. 4. 23.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