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2.




오늘 수업 주제가 '잘하는 것 혹은 잘 아는 것' 이었는데 넌 뭘 가졌냐는 말에 나는,
난 쉽게 좋아하고 쉽게 포기하는 것 잘한다고 했다.
그리고 파트너랑 대화하면서 잘하는 방법을 서로 알려주라는 데,
내가 고른 것은 앞서 말한 것과 '계획하기', '한없이 긍정적/부정적인 생각하기' 다.
남들은 영화, 노래, 춤 이런거 고르던데 난 솔직히 누구한테 잘 설명해 줄 수 있을 만큼 
아는 것은 없다. 다 골고루 좋아하고 관심은 있는데 매니악한게 없다고 할까.
어떻게 영어로 주절거렸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남한테 도움되는 스킬은 없고
순전히 내 맘 편하라고 하는 것들 뿐이다. 
근데 그게 또 날 더 힘들게 만들때도 있지..!@#$%^&*"

아, 까르보나라 잘 만든다는 이탈리아애한테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세상에, 까르보나라는 크림소스 파스타가 아니었다! 
내가 한국에선 크림소스 들어가는데 라고 하니까 정색했음. 그게 뭐냐고. 그게 뭘까? 응?


daily 2009. 10. 2. 12:44